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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암과 감기 바이러스

몸과마음 2012. 9. 28. 12:41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Board=news&id=65541

감기 바이러스 이용한 암 치료

감기 바이러스를 암 환자의 간에 주사함으로써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항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Stanford Univ. Medical Center)의 과학자들이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볼티모어에서 개최되는 "심혈관·중재적 방사선학회(Society of 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의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현지 시각으로 4월 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시도된 항암 치료법은 감기 바이러스에 유전자 조작을 가해 전염력을 약화시킨 후 이를 암 환자에게 직접 주사하는 것이다. 이 방법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정상적인 세포에는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암만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35명이었으며 이들에게 바이러스 농도를 변화시켜 주사하면서 그에 따른 결과를 분석했다. 바이러스 주사 후 일종의 부작용으로 볼 수 있는 유행성 감기 증상이 약 1주일간 지속됐다. 그러나 다른 항암제에 동반하는 오심, 탈모 등의 심각한 부작용에 비하면 경미한 수준에 불과했다고 한다.

실험 결과는 이 같은 항암 치료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농도의 바이러스를 주사 받은 환자 28명의 생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6개월 이상 생존하기가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감기 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1년 정도까지 생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종양 자체의 크기가 감소하고 비정상적인 종양 단백질의 생성도 차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연구가 예비 연구의 성격으로 시도됐기 때문에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감기 바이러스의 항암 효능을 확인하는 보강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연구진이 대상으로 삼은 암이 결장에서 시작된 후 간으로 전이된 종양이었다는 한계도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난소암, 췌장암, 경부암과 같은 다른 유형의 암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가 제안한 새로운 암 치료법의 기본 개념은 유전자 조작을 가한 감기 바이러스를 종양이 위치한 곳에 직접 주사해 암세포만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를 최대한 원하는 위치에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간으로 이어지는 동맥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을 활용했다고 한다. 일단 바이러스가 혈관을 통해 장기로 확산되면 최종적으로 암세포와 바이러스가 서로 조우하게 된다. 정맥에 바이러스를 주사할 경우에는 종양에 도달하는 바이러스의 양이 크게 줄어들고 감기 증상만 증폭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일단 간에 도달한 바이러스는 암 세포에 내재하는 유전자 결함을 이용해 항암 작용을 발휘하게 된다. 이 유전자 결함 여부를 바이러스가 구분함으로써 정상 세포에는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 세포만 공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암 세포 가운데 50%에서 67% 정도는 p53이란 유전자에 결함을 동반한다. 이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종양이 무한대로 증식하는 특성을 갖게 될 수 있다. 그러나 p53 유전자는 사용된 감기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해 증식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기능도 담당한다. 따라서 p53 유전자 이상으로 동반하는 암 세포는 전형적인 암 세포 특성을 획득하는 대신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 같은 감기 바이러스의 항암 기전은 시험관 실험을 통해 규명된 내용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실제 사람의 체내에 존재하는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과정이 이와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못한 셈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면역계(immune system)의 영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복잡한 기작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학자들은 후속 연구를 통해 사용된 감기 바이러스로 인한 항암 기전의 좀 더 자세한 규명과 어떤 유형의 종양이 가장 높은 감수성을 보이는가를 가려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91101031332071006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알고 보니 ‘암 킬러’

주로 소아에 감기, 폐렴 같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가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죽인다는 사실이 밝혀져 새로운 암치료 수단으로 기대된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 의과대 보건과학센터 미생물학-면역학교수 산타누 보스 박사는 RSV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감염시키는 종양공격 바이러스(oncolytic virus)라는 사실이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물실험에서는 전립선암 모델 쥐에 이 바이러스를 투입한 결과 1주일 만에 종양이 사라졌으며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하지 않고 있다. RSV는 정상세포가 아닌 종양에서만 증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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