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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동의보감] 心臟 심장

몸과마음 2013. 8. 28. 07:30



心臟圖 심장의 그림



心形像 심장의 형상

심장의 형태는 피지 않은 연꽃과 같고, 가운데에 아홉 구멍이 있어서 천진天眞의 기를 끌어들이며 신神이 거처하는 곳이다.『내경주』

○ 심장의 무게는 열두 냥이다. 가운데에 구멍이 일곱 개 있고 털이 세 개 있으며, 정즙精汁이 세 홉 들어 있는데 신神을 간직하는 일을 주관한다.『난경』

○ 가장 지혜로운 사람[上智人]은 심장이 일곱 개, 털이 세 개 있으며, 지혜가 보통인 사람[中智人]은 심장에 구멍이 다섯 개, 털이 두 개 있으며, 지혜가 적은 사람은[下智人]은 심장에 구멍이 세 개, 털이 한 개 있다. 보통 사람[常人]은 심장에 구멍이 두 개 있고 털이 없다. 우둔한 사람[愚人]은 심장에 구멍이 한 개 있지만 아주 작은데, 구멍이 없으면 신명神明이 드나들 문이 없다.

○ 심장에는 구멍 일곱 개와 털 세 개가 있는데, 일곱 구멍은 북두칠성과 상응하고, 세 개의 털은 삼태성과 상응하기 때문에 지극히 정성스러우면 하늘이 감응하지 않음이 없다.『의학입문』

○ 심포락은 실제로 심장을 싸고 있는 막인데, 심장의 바깥을 싸고 있기 때문에 심포락이라고 한 것이다.『의학정전』

○ 심장의 형태는 피어나지 않은 연꽃과 같으며, 위쪽은 크고 아래는 뾰족한데 폐에 거꾸로 붙어 있다.『의방유취』


心部位 심장의 부위


심장은 폐장의 아래, 간장의 위에 있다.『의학입문』

○ 오장의 계系는 심장과 통하고 심장은 오장의 계와 통하여 심의 계와 오장의 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오장에 병이 생기면 먼저 심장을 침범한다. 심장의 계는 위로 폐와 연결되어 있고, 갈라져나온 다른 계는 폐 양쪽 엽葉의 가운데로부터 뒤쪽을 향하여 척추를 뚫고 신腎에 이르고, 신으로부터 방광으로 가서 방광의 막락膜絡과 함께 오줌이 나가는 곳까지 가니 이곳이 가장 아래로 내려간 부분이다.『의학입문』

○ 거궐혈은 심장의 모혈募穴이다. 등[背]에서는 심수혈心兪穴 위치에 해당하는데, 척추의 제5흉추 아래이다. 이것이 심장의 부위이다.『동인』


心主時日 심이 주관하는 때


심은 여름을 주관하는데, [병이 들면] 수소음과 수태양으로 다스리고 그 [상응하는] 날은 병일丙日과 정일丁日이다.

○ 남쪽은 열을 생기게 하고, 열은 화기火氣를 생기게 하며, 화기는 쓴맛을 생기게 하고, 쓴맛은 심의 기를 생기게 한다.

○ 심은 생명의 근본이고, 신神이 변變하는 곳이다[신이 머무는 곳이다]. 심은 양 중의 태양으로 여름의 기운과 통한다.『내경』


心屬物類 심에 속한 사물들


[심은] 하늘에서는 열이고, 땅에서는 불이며, 괘卦에서는 이괘离卦이고, 몸에서는 맥이며, 오장에서는 심이고, 빛깔에서는 붉은빛이며, 음에서는 치徵이고, 소리에서는 웃음이며, 변동[병적 변화]에서는 근심이고, 구멍[五官]에서는 혀이며, 맛에서는 쓴맛이고, 뜻[志]에서는 기쁨이며, 액液은 땀이고, 그 [상태가] 드러나는 것은 빛깔이며, 냄새는 타는 냄새이고, 숫자는 7이며, 곡식은 보리(기장이라고 한 곳도 있다)이고, 가축은 양(말이라고 한 곳도 있다)이며, 동물은 날개가 있는 것들이고, 과실은 살구이며, 채소는 염교[薤]이다.『내경』


心臟大小 심장 크기의 차이


오장육부에서 심장은 우두머리가 되며 결분은 그 길이 되므로 괄골이 넉넉한지 어떤지를 보고 갈우의 상태를 살펴 볼 수 있다.

○ 얼굴빛이 붉고 살결이 부드러운 사람은 심장이 작고, 살결이 거친 사람은 심장이 크다. 칼돌기가 없는 사람은 심장이 높이 위치하며, 칼돌기가 작고 짧으며 들린 사람은 심장이 아래에 위치힌다. 칼돌기가 길면 심장이 견고하고, 칼돌기가 약하고 작으면서 얇으면 심장이 약하다. 칼돌기가 곧바르게 드리워지고 들리지 않았으면 심장이 단정하고, 칼돌기가 한쪽으로 들렸으면 심장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 심장이 작으면 근심 때문에 병이 잘 들고, 심장이 크면 근심이 심장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 심장이 높이 위치하면 [심이] 폐에 가득 차게 되어 답답하며 잘 잊어버리고(잊을 '문悗'자는 답답할 '민悶'자와 뜻이 같다) 말하기가 힘들다. 심장이 아래로 놓여 있으면 찬 것에 쉽게 상하고 말만 하여도 겁을 쉽게 먹는다. 심장이 견고하면 오장이 편안하고 지킴이 단단하다. 심장이 연약하면 소갈과 열중이 잘 생긴다. 심장이 단정하면 [心氣가] 조화되고 잘 통하여서 잘 병들지 않는다. 심장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일을 관장하는 것이 한결같지 않아서 일을 맡아 볼 수 없다.『영추』


心傷證 심이 상하는 근거


너무 근심하고 걱정하거나 생각하고 염려하면 심心이 상한다.『난경』

○ 사기가 침범하여 혼백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혈기血氣가 적기 때문이다. 혈기가 적은 것은 심에 속하는데, 심기가 허한 사람은 두려워하는 것이 많아 눈을 감고 자려고만 하고 [잠 들면] 멀리 가는 꿈을 꾸고 정신이 산만하며 혼백이 제멋대로 나다닌다. 음기가 쇠약해지면 전癲증이 생기고, 양기가 쇠약해지면 광狂증이 생긴다.

○ 심을 상한 사람은 피로해지면 얼굴이 붉어지고 몸 아랫도리가 무거우며 가슴속이 아프면서 답답하고 열이 나며, 배꼽 위가 벌떡벌떡 뛰고 맥이 현弦하니, 이것이 심이 상하여 생긴 증상이다.(중경)


心病證 심병의 증상


사기가 심에 있으면 가슴이 아프고 기뻐하고 슬퍼하길 잘 하며 때때로 어지러움을 느끼며 쓰러지기도 한다.『영추』

○ 신腎에서 전해진 심병은 힘줄과 혈맥이 서로 당기면서 켕기는데, 이것을 계瘛라고 한다.

○ 심에 열이 있으면 얼굴빛이 붉고 낙맥絡脈으로 피가 난다.『내경』

○ [심병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며 잘 웃는 것이다. 속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배꼽 위쪽에 동기動氣가 있으며 눌러보면 단단하고 아픈 듯한 것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 부위가 아프며 손바닥에 열이 나고 헛구역질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심병이고, 이런 증상이 없으면 심병이 아니다.『난경』

○ 큰 뼈들이 말라 드러나고 큰 기육肌肉이 움푹 꺼지며 가슴속이 그득하여 숨이 차고 거북스러우면서 가슴속이 아프다가[心內痛] 어깨와 목이 당기면 한 달 만에 죽는다. 진장맥이 나타나면 죽을 날짜도 알 수 있다. 왕빙의 주에서는 "이것은 심의 진장맥이 나타난 것이므로 30일 이내에 죽는다"고 하였다.『내경』

○ 잘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하며 놀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가슴속이 몹시 답답하여 참을 수 없이 괴롭고 즐겁지 못한 것은 모두 심혈心血이 적기 때문이다.『의학입문』


心病虛實 심병의 허증과 실증


심은 맥을 간직하며, 맥에는 신神이 머문다. 심기가 허하면 잘 슬퍼하고, 실하면 웃음을 그치지 못한다.

○ 심이 실하면 가슴속이 아프고 옆구리가 그득하며 옆구리 아래가 아프고 가슴과 등과 견갑골 사이가 아프며 양팔의 안쪽이 아프다. 심이 허하면 가슴과 배가 부르면서 옆구리 아래, 허리와 등이 서로 당기면서 아프다.『영추』

○ 심은 신神을 간직하는데 신이 남아돌면 웃음을 그치지 못하고, 신이 부족하면 잘 슬퍼한다.『내경』


心少陰無輸 수소음경에는 수혈이 없다


황제가 "수소음경맥에는 오직 수혈이 없다는데 이것은 어째서인가" 하고 물었다. 기백은 "소음은 심의 경맥이다. 심은 오장육부의 큰 주인으로 제왕이 되며 정신이 머무는 곳이니, 심장은 견고하여서 사기의 침입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기의 침입을 받아 심을 상하면 신神이 나가는데, 신이 나가면 죽게 된다. 그러므로 사기가 심에 있다는 말은 모두 심포락에 있다는 말이다. 심포락은 심이 주관하는 경맥이므로 소음에는 수혈이 없다"고 하였다. 황제가 "소음에는 수혈이 없으니 심은 병들지 않는가" 하고 물었다. 기백이 "그것은 바깥쪽 경맥의 병이지 심장이 병든 것은 아니므로, 그 경맥은 오직 손바닥 뒤에 예골銳骨의 끝(즉, 신문혈)에서만 잡는다"고 하였다.『영추』


心病治法 심병의 치료법


심은 늘어지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런 때는 빨리 신것을 먹어서 거두어들이게 하여야 한다. 전원기의 주에서는 "심이 느슨한 것을 싫어하는 것은 심기가 허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심은 연한 것을 좋아하니 빨리 짠것을 먹어서 연하게 하여야 한다. 또한 짠것으로 보補하고, 단것으로 사瀉하여야 한다.『내경』

○ 심은 늘어지는 것을 싫어하니 오미자를 쓴다. 또한 심이 허하면 볶은 소금으로 보한다. 심을 부드럽게 하려면 망초로 보하고 감초로 사하는데, 이것은 심기가 실하기 때문이다.(동원)

○ 심병에는 신것을 먹어야 하는데 팥 · 개고기 · 오얏 · 부추 같은 신것을 먹으면 잘 거두어들인다.『내경』

○ 심병에는 보리 · 양고기 · 살구 · 염교를 먹으니, 이것은 심 자신에 속하는 미味를 취한 것이다.『침구갑을경』

○ 심이 허하면 전씨안신환, 주사안신환, 성심산을 쓰고,  심이 실하면 사심탕, 도적산 십미도적산을 쓴다.『의학강목』

○ 심병에는 더운 것을 먹거나, 너무 덥게 입지 말아야 한다.『내경』


心絶候 심기가 끊어진 증후


수소음의 기가 끊어지면 맥이 통하지 않는데, 맥이 통하지 않으면 혈이 잘 돌지 못하고, 혈이 돌지 못하면 얼굴빛이 윤택하지 않으므로 얼굴빛이 옻칠한 것같이 검게 된다. 이것은 혈이 먼저 상한 것이므로, 임일壬日에 위독해졌다가 계일癸日에 죽는다.『영추』

○ 모습이 연기에 그을린 것 같고 눈을 치뜨고 머리를 흔드는 것은 심기가 끊어졌기 때문이다.(중경)

○ 심기가 다하면 하루 만에 죽는다는데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숨쉴 때 어깨를 들먹거리고 눈알이 돌아가면 곧 죽는다. 어떤 곳에서는 이틀 만에 죽는다고 하였다.『백경』


心臟修養法 심장을 수양하는 법


늘 음력 사월, 오월의 초하룻날과 보름날 이른 아침에 남쪽을 향하여 단정히 앉아 이를 9번 부딪치고, 침으로 입을 3번 헹구어 삼킨 다음 생각을 고요하게 하고 한쪽으로 흐르게 하여 남쪽의 맑은 공기를 입으로 3번 들이마시고 30번 숨쉴 동안만큼 숨을 내쉬지 않는다.『양생서』


心臟導引法 심장의 도인법


똑바로 앉아서 두 손을 주먹 쥐고 힘을 주어 왼손을 오른손 위에 6번씩 [두 손을 번갈아 무엇을 쌓는 것처럼] 포갠다. 다시 똑바로 앉아서 한 손으로 다른 팔목을 누르고 눌린 손은 위를 향하여 무거운 돌을 드는 것같이 들어올린다. 또 양손을 깍지 끼어 발로 손바닥을 각각 5번에서 6번씩 밟으면 가슴에 있는 풍사와 모든 질병이 없어진다. 다음으로 한참 동안 숨을 쉬지 않고 참으면서 눈을 감고 침을 3번 삼킨 다음 이를 위아래로 3번 부딪치고 마친다.(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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