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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胞 포

몸과마음 2014. 6. 6. 02:03



胞形象 포의 형상

포胞는 적궁이라고도 하고, 단전이라고도 하며, 명문이라고도 한다. 남자는 정精을 저장하여 [자식을] 기르고, 부인은 포胞를 달고 있어서 자식을 갖는데, 모두 낳고 기르는 근본이 된다. 포는 오행에 속하지도 않고 수水도 아니며 화火도 아니다. 이는 천지의 다른 이름으로서, 곤토坤土가 만물을 낳는 것을 본받았다.(동원)

○ 『내경』에서는 "포는 음陰을 저장하고 땅을 본받은 곳으로 기항지부奇恒之腑라고 한다"고 하였다. 또 어떤 주석에서는 "[기항지부는] 항상恒常의 육부六腑와 다르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이 포는 방광 속의 오줌을 담는 포胞가 아니다.


胞部位 포의 부위

부인의 태胎가 들어 있는 곳을 자궁이라 하는데, 포문胞門이라고도 한다.(동원)

○ 포는 단전이라 하며, 관원(혈의 이름)이라고도 하는데, 배꼽 세 치 밑에 있고, 둘레의 거리는 네 치이다. 포는 두 개의 신장 사이의 등뼈에 붙어 있는데, 가운데 붉은 곳이 바로 그곳이다. 왼쪽은 푸르고 오른쪽은 희며 위쪽은 누렇고 아래쪽은 검다. 삼촌三寸은 삼광을 본받고 사촌四寸은 사계절을 본받고 오색五色은 오행을 본받은 것이다. 두 신장 사이를 대해大海라 하고, 혈기血氣를 저장하므로 또한 대중극大中極이라 하기도 한다. 몸을 위아래, 사방에서 볼 때 가장 중심이 됨을 말한다.『침구자생경』

○ 포는 자궁이라 하는데, 포가 차가우면 자식이 생기지 않는다.(중경)


胞爲血室 포는 혈실이다

충맥과 임맥은 모두 포 안에서 시작하여 뱃속 안쪽을 따라 돌아 올라가서 경락의 바다[海]가 된다.『영추』

○ 『내경』에서는 "여자는 14세에 천계天癸가 돌기 시작하여 임맥이 통하고 태충맥이 가득 차면 월경이 때에 맞춰 나오므로 아기를 가질 수 있다"고 하였다. 주석에서는 "계癸는 임계壬癸로 북방北方과 수水를 가리키는 십이간지의 이름이며, 임맥과 충맥은 둘 다 기경맥奇經脈이다"라고 하였다. 충맥과 임맥이 돌면 훨경혈이 첨차 차 올라서 때에 맞춰 월경을 한다. 천진天眞의 기가 내려와 월경을 하게 하므로 천계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충맥은 혈해血海가 되고, 임맥은 포와 태를 주관하는데, 충맥과 임맥이 서로 돕기 때문에 아기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를 달거리[月事]라고 한 것은 조화롭고 고른 기가 늘 30일 만에 한 번씩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주기가 어그러지면 병이 있다고 한다.『부인대전양방』

○ 혈실은 혈血이 모이는 곳으로 영위榮衛가 끝나 머무르는 곳이고, 경맥이 돌다가 모여 만나는 곳인데, 충맥이 바로 혈실血室이다.

○ 충맥은 혈해로, 모든 경맥이 모여 만나는 곳이다. 충맥은 남자는 돌게 되어 있고, 여자는 머물러 있게 되어 있다. 남자는 계속 돌기 때문에 쌓이지 않아서 가득 차지 않으며, 여자는 머물러 있기 때문에 쌓여서 가득 찬다. 가득 차면 때에 맞춰 넘치게 되는데, 이는 확실한 규칙으로 월수月水라고 하는데, 달이 차면 기우는 것을 본뜬 것이다.『의학강목』


脈法 맥법

맥이 미微하면 혈血과 기氣가 모두 허한 것인데, 어린 사람에게 나타나면 혈이 거의 없는 것[亡血]이고, 젖먹이가 설사를 심하게 하여도 이 맥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부인의 경우]에 [미맥微脈이 나타나면] 거경居經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월경을 한다.

○ 소음맥이 미하고 지遲한 경우, 미한 것은 정精이 없는 것이고 지한 것은 음부 속이 찬 것[陰中寒]이다. 삽맥澁脈은 혈이 잘 오지 않는 것으로, 이런 맥은 거경으로 3개월에 한 번 월경을 한다.『맥경』

○ 부인이 허연 것이 섞인 뻘건 피를 쏟는데 하루에 여러 되의 피를 쏟는[下血] 경우에 맥이 급질急疾하면 죽고 지하면 산다.

○ 부인이 허연 것이 섞인 뻘건 피를 쏟아 그치지 않는 경우 맥이 소허활小虛滑하면 살고, 대긴실삭大緊實數하면 죽는다.『맥경』

○ 촌관맥은 평소처럼 고른데 척맥이 끊어져 이르지 않으면 월경이 고르지 못하다.

○ 척맥이 오다가 끊어지면 월경이 고르지 못하다.

○ 간맥肝脈이 침沈하면 월경이 고르지 못하다.

○ 척맥이 활滑하면 혈기가 실實하고, 부인의 월경이 고르지 못하다.

○ 맥이 오는 것이 가야금줄 같고[絃], 아랫배가 아프면 월경이 고르지 못하고 음부에 창瘡이 생긴 것이다.『맥경』

○ 대하帶下의 맥은 지활遲滑해야지 부허浮虛하여서는 안 된다.『고금의감』


經行有異 월경에도 다른 것이 있다

부인은 14세에 천계가 생기고, 49세에 천계가 마른다. 초경이 [14세보다] 빠른 사람은 예민하고[性機巧], 늦는 사람은 둔하다. 월경을 하면 음양이 서로 조화되어 비로소 자식을 낳을 수 있다. 14세에 월경하는 것이 제때에 하는 것인데, 20세가 되어도 하지 않으면 목숨이 바람 앞의 등불 같아서 병이 생기면 죽는다. 죽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백에 한 명도 안 되며, 살더라도 평생 동안 병에 자주 걸려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다. 그러나 사계절에 한 번씩 하는 경우는 괜찮고, 1년에 몇 번씩 하는 경우도 아주 좋지는 않다. 때로 평생 동안 고르게 월경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나이가 들어 고질병이 생기면 고치기 어렵다.『세의득효방』


月候形色 월경의 모습과 색깔

월경은 음혈陰血로, 음은 반드시 양을 쫓으므로 붉은색[火色]을 부여받았다. 혈血은 기氣의 배필이 되어 기가 뜨거우면 [기를 따라 혈도] 뜨겁고, 기가 차가우면 혈도 차갑고, 기가 올라가면 혈도 올라가고, 기가 내려가면 혈도 내려가며, 기가 뭉치면 혈도 뭉치고, 기가 막히면 혈도 막히고, 기가 맑으면 혈도 맑고, 기가 탁하면 혈도 탁해진다. 종종 덩어리가 보이는 것은 기가 뭉친 것이다. 월경을 하려고 할 때 아픈 것은 기가 막힌 것이며, 월경을 한 후 아픈 것은 기혈이 모두 허한 것이다. 

월경의 색이 연한 것도 허한 것인데 물[水]이 섞인 것이다. 월경을 할 때 입이나 코로 피가 나오는 것은[錯經妄行] 기가 어지러운 것이며, 월경의 색이 자주색인 것은 기가 뜨거운 것이며, 검은 것은 열이 심한 것이다. 요즘 사람은 단지 월경의 색이 자주색이거나 검거나 아프거나 덩어리가 있으면 경솔히 풍랭風冷이라 보고 따뜻하거나 뜨거운[溫熱] 약을 쓰는데, 이렇게 하면 화禍가 곧바로 따를 것이다.(단심)

○ 심心은 혈을 주관하므로 홍색紅色이 정상이다. 월경이 비록 주지가 맞지 않더라도 색이 정상이면 고르게 하기가 쉽다.『의학입문』


和血治法 혈을 고르게 하는 치료법

월경의 색이 자주색인 것은 풍風 때문이므로 사물탕에 방풍 · 백지 · 형개를 더 넣고 쓴다.

○ 월경의 색이 검은 것은 열이 심하기 때문이고, 덩어리가 있고 검으며 자주색인 것은 혈이 뜨겁기 때문이다. 사물탕에 황금 · 황련 · 향부자를 더 넣고 쓴다.

○ 월경의 색이 연한 것은 허하기 때문이므로 궁귀탕에 인삼 · 황기 · 백작약 · 향부자를 더 넣고 쓴다.

○ 월경의 색이 연한 것은 물이 섞여 있기 때문이므로 이진탕에 천궁 · 당귀를 더 넣고 쓴다. 어느 곳에서는 "색이 연한 것은 기혈이 모두 허한 것이라고 하여 팔물탕을 쓴다"고 하였다.

○ 월경이 재나 먼지가 섞인 물 같고, 초가지붕에서 떨어지는 썩은 물 같고, 검은콩의 즙 같거나 누런빛을 띠는 것은 습담濕痰 때문이다. 이진탕에 진교 · 방풍 · 창출을 더 넣고 쓴다. 어느 곳에서는 "월경이 검은콩의 즙 같은 것에는 사물탕에 황금 · 황련을 더 넣고 쓴다"고 하였다.

○ 덩어리가 있는데 색이 정상이면 기가 막힌 것이다. 사물탕에 향부자 · 현호색 · 지각 · 진피를 더 넣고 쓴다.

○ 백자부귀환, 호박조경환을 두루 쓴다.


月候不調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

부인의 월경 양이 전과 같지 않게 적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스승께서는 "일찍이 설사를 하였는데 땀을 많이 내거나 오줌을 많이 나가게 하여 진액이 없어졌기 때문에 월경의 양이 적어진 것이다. 월경의 양이 전보다 많으면 매우 피곤해지는데, 대변보기가 어려워지며 몸에서 땀이 다시 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하였다.『맥경』

○ 월경이 고르지 않은 데는 주기가 빠르거나 늦어지고 양이 많거나 적은 것이 있다. 보통 월경을 한 다음에 아픈 것은 허하기 때문이고, 월경의 양이 적고 색이 연한 것은 혈이 허하기 때문이며, 월경의 양이 많은 것은 기가 허하기 때문이다. 월경을 하려고 할 때 아프고 핏속에 덩어리가 흩어지지 않는 것은 [기가] 뭉친[滯] 것이며, 월경의 색이 검고 자주색인 것은 [기가] 뭉쳐 있으면서 열이 있기 때문이다.(단심)

○ 월경이 고르지 못하면서 아픈 경우가 있고, 열이 나는 경우가 있다. 아프거나 열이 날 때도 월경 전에 그런 경우가 있고, 월경 뒤에 그런 경우가 있다. 월경 전에 그런 것은 열이 있기 때문이고, 월경 뒤에 그런 것은 허하기 때문이다. 아픈 경우에도 늘 아픈 것과 월경을 하기 전에 아픈 것과 월경을 한 뒤에 아픈 것이 있다. 늘 아픈 것과 월경 전에 아픈 것은 혈이 쌓여 있기[積] 때문이며, 월경을 한 뒤에 아픈 것은 혈이 허하기 때문이다. 열이 나는 경우에도 늘 열이 나는 것과 월경을 할 때만 열이 나는 것이 있는데, 늘 열이 나는 것은 혈이 허하면서 쌓여 있기 때문이며, 월경을 할 때 열이 나는 것은 혈이 허하면서 열이 있기 때문이다.『단계심법부여』


通血治法 월경을 하게 하는 치료법

포맥이 막혀 월경이 나오지 않으면 먼저 심화心火를 내리는 삼화탕, 옥촉산을 쓰고 그 다음에 오보원을 먹는다. 그런 다음 위생탕으로 비脾를 보하고 혈을 기른다.

○ 두 양[二陽]의 병으로 월경이 나오지 않는 데는 먼저 심화를 내리면 월경이 저절로 나온다. 이때도 앞의 약을 쓴다.(결고)

○ 기가 올라가 폐를 압박하여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은 담을 끌어내리고 화火를 내리면 심기心氣가 아래로 통하여 월경을 하는데, 통경탕을 쓴다.(단심)

○ 선현들은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모두 혈을 보하고 화火를 내리는 방법을 썼다. 혈을 보하는 데는 사물탕을, 화火를 내리는 데는 조위승기탕, 즉 옥촉산을 쓴다.『의학강목』

○ 위胃가 약하고 혈이 말라서 월경이 끊어진 데는 보중익기탕에 천궁 · 생지황 · 천화분을 더 넣고 쓴다.

○ 아기를 낳거나 유산으로 출혈을 많이 하여 월경이 나오지 않는 데는 십전대보탕을 쓴다.『의학입문』

○ 습담이 늘어붙어 월경이 나오지 않는 데는 도담탕에 천궁 · 당귀 · 황련을 더 넣고 쓰며, 지황은 먹어서는 안 된다.『의학입문』

○ 처녀가 노심초사하여 월경이 나오지 않는 데는 백자인환, 택란탕을 쓴다.『부인대전양방』

○ 기혈이 너무 왕성하여 월경이 나오지 않는 데는 만통환, 혈극고를 쓴다.『의학입문』

○ 혈해血海가 아픈 데는 오약탕을 쓴다.(동원)

○ 월경이 나오지 않는 데는 증미사물탕, 도경환, 서금산, 육합탕을 두루 쓴다.

○ 비위脾胃에 화火가 몰려 혈이 마르고 월경이 나오지 않는 데는 귀비탕을 쓰고, 간肝과 비脾에 성낸 기운이 막혀 혈血이 상하고 월경이 나오지 않는 데는 가미귀비탕을 쓴다.『부인대전양방』


室女月經不行 처녀가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

여자가 14세가 되면 충맥과 임맥이 왕성해져 월경을 하게 된다. 그런데 첫 월경을 할 때가 지났는데도 월경을 하지 않으면 홍화당귀산, 혈극고, 삼신환, 목단피탕, 통경환, 혹은 사물탕에 봉출, 도인, 목단피, 현호색, 홍화(술에 축여 약한 불에 말린 것)를 더 넣고 쓴다.


室血結成瘕 혈이 뭉쳐서 가瘕가 된 것


충맥과 임맥은 모두 포胞에서 나오므로 혈의 바다가 되는데, 혈이 매끄럽지 못하여 잘 돌지 못하면 가瘕가 생겨 아프게 된다.

○ 임맥에 병이 들면 남자는 일곱 가지 산증疝症이 생기고, 여자는 징가와 적취[瘕聚]가 생긴다.


○ 월경이 나오지 않아 혈이 뭉쳐 가가 된데는 귀출파징탕, 증미사물탕, 사물조경탕, 입효산, 지황통경원, 무극환, 도인전을 쓴다.


血枯 혈고


황제가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니 걸려서 먹지를 못하고, 병이 생기면 먼저 비린내와 누린내가 나면서 멀건 침이 나오며, 먼저 피가 섞인 침을 뱉고 손발이 싸늘해지며 눈이 캄캄해지고 대소변에 피가 섞여나오는 것의 병의 이름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여서 생기는가?" 하고 물었다.
기백이 "그 병의 이름은 혈고라고 한다. 그것은 어릴 적에 피를 많이 흘렸거나 술을 먹은 뒤 성교를 하여 중기中氣가 마르고 간이 상하여서 생기는데, 그래서 월경의 양이 적어지거나 나오지 않는 것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오적환으로 치료한다.『내경』


○ 혈고에는 오적골환, 팔물탕을 쓴다.『부인대전양방』


血崩血漏 혈붕과 혈루


『내경』에서는 "음이 허한데 양이 치는 것을 붕崩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왕빙의 주석에서는 "음맥이 부족한데 양맥은 왕성하여 서로 부딪치면 안으로 붕증崩症이 되어 하혈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대개 지나치게 슬퍼하면 포락胞絡이 끊어지고, 포락이 끊어지면 양기가 안에서 요동친다. 그렇게 되면 심하붕心下崩이 되어 피오줌을 자주 눈다.(단심)

○ 지나치게 슬퍼하면 심계心系가 당기고 폐의 넓은 엽[肺布葉]이 들린다. 그러면 상초가 통하지 않고 영위榮衛가 흩어지지 않아 뜨거운 기가 안에 있게 되므로 포락이 끊어지고 양기가 안에서 요동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심하붕이 생기고 피오줌을 자주 눈다. '심하붕'이란 심포心包가 안에서 무너져[崩] 하혈하는 것이다.『의학입문』

○ 월경할 때가 아닌데 하혈을 하고 피가 조금씩 나오면서 그치지 않는 것을 누하漏下라 하고, 갑자기 하혈을 하는데 산이 무너지는 것처럼 쏟아지는 것을 붕중崩中이라고 한다.『의학입문』

○ 붕루가 그치지 않는 데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비위가 허하고 손상되어서 신腎으로 푹 꺼져 상화相火와 서로 합하면 습열濕熱이 밑으로 몰려가서 월경이 그치지 않고 조금씩 나온다. 그 피의 색은 검고 자주색이며, 여름에 고기 썩는 냄새와 같은 냄새가 난다. 월경에 하얀 냉이 섞여나오면 그 맥은 침세질삭沈細疾數하거나 침현홍대沈弦洪大한데, 이런 증상은 열 때문임이 분명하다. 때로는 허리가 아프거나 배꼽 밑이 아프기도 한다. 비위를 크게 보하고 혈과 기를 위로 끌어올려야 한다.

○ 둘째는 높은 자리에 있다가 세력을 빼앗겼거나, 부자였다가 가난해지면 심기가 부족해지고 화가 크게 생겨 혈맥 속에 가득 차고 또 음식을 무절제하게 먹는데, 얼굴은 병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심병이다. 진찰해 보지 않아도 월경할 때가 아닌데도 하고, 갑자기 시작했다가 갑자기 그치거나, 갑자기 하혈을 하여 그치지 않게 된다. 먼저, 죽으면 안 된다고 말해주어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 그리고 기혈을 크게 보하는 약으로 비위의 기를 끌어 올려 기르고, 심화를 누루는 약을 약간 넣어서 음을 보하고 양을 내리면 월경이 저절로 그친다.

○ 셋째는 지나치게 슬퍼하여 포락이 끊어지는 것인데, 앞에서 설명하였다.(동원)


崩漏治法 붕루의 치료법


혈붕이란 월경의 피가 어지러워지고 넘쳐서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것이다. 갑자기 혈붕을 그치게 하면 어혈이 쌓이고 뭉쳐서 덩어리가 생긴다. 그러나 월경이 그치지 않으면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반드시 먼저 오령지가루(이를 독행산이라고 한다) 한 돈을 따뜻한 술에 타서 먹는데, 오령지가루는 혈을 잘 돌게 하고 출혈을 그치게 한다. 그런 다음 오적산에 방풍 · 형개와 식초를 넣고 달여 한두 첩을 쓴다. 그리고 다시 오령지산을 먹는데, 오령지산은 묵은 피를 없애고 새로운 피를 만든다. 그래도 하혈이 멈추지 않으면 바로 오회산, 십회산, 십회환을 쓴다.


○ 지나치게 슬퍼하여 붕루가 된 데는 비금산, 사제항부환을 쓴다.

○ 월경중에 성교를 하면 충맥과 임맥이 손상되어 월경의 혈이 갑자기 쏟아지는데, 온경탕을 쓴다.

○ 습열이 아래로 몰려 내려가서 붕루가 되면 색은 검고 자주색이며 썩은 냄새가 나는데 해독사물탕, 양혈지황탕, 고경환을 쓴다.

○ 지나치게 걱정하였거나, 부자였다가 가난해져 붕루가 된 데는 개울사물탕을 쓴다.

○ 위기胃氣가 푹 꺼져서 월경이 갑자기 쏟아지는 데는 승양조경탕, 익위승양탕, 승양제습탕, 시호조경탕을 쓴다.『의학입문』

○ 혈붕이 급하면 표標를 치료하여야 하는데, 백지탕에 백초상가루를 타서 먹는다. 심하면 종려를 태운 재나 개머리 뼈를 태운 재, 혹은 오령지(반은 날것, 반은 볶아서 가루낸 것)를 함께 술에 타서 먹는다. 그 다음에 사물탕에 황금 · 인삼 · 황기 · 향부자 · 건강을 더 넣고 먹은 후 조리한다.『단계심법』

○ 부인이 마흔이 넘어서 지나치게 슬퍼하여 혈이 제멋대로 돌아다녀 붕이 된 데는 조열燥熱한 약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먼저 황련해독탕을 쓴 다음에 삼화탕을 써서 조리한다.『고금의감』

○ 처녀가 남자를 그리워하여 혈붕이 생겨서 허로虛勞가 된 것은 치료하기 매우 어렵다. 사물탕에 시호 · 황금을 넣어 쓰거나, 가미소요산을 쓴다.『의학입문』

○ 붕루에 한증이 있으면 복룡간산, 정향교애탕을 쓰고, 열증이 있으면 양혈지황탕, 해독사물탕을 쓰며, 당귀작약탕, 기효사물탕, 자부환을 두루 쓴다.

○ 사물탕에 형개 · 조금을 넣어 쓰면 피를 멈추게 하는 좋은 효과가 있다.『의학입문』

○ 검은색의 약은 피를 멈추게 하므로 오회산 · 십회환, 여성산, 입효산을 쓴다.

○ 붕루가 너무 많이 나와 눈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러운 데는 생지금련탕, 전생활혈탕을 쓴다.


赤白帶下 적백대하


비병이 신腎으로 전해져 생긴 병을 산가疝瘕라고 하는데, 아랫배에 열이 뭉쳐 아프고 허연 것이 나온다. 고蠱라고도 한다. 왕빙의 주에서는 "허연 것이 나온다는 것은 오줌에 허연 액체가 섞여나온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대게 허연 대하帶下나 백탁白濁 같은 것이다.『내경』


○ 임맥에 병이 있으면 여자는 대하나 가취瘕聚가 생긴다. 어떤 주에서는 "임맥은 포胞에서 나와 대맥帶脈을 거쳐 배꼽 위를 뚫고 간다. 그래서 대하라고 한다"고 하였다. 대맥은 갈비뼈 밑의 장문章門에서 시작하는데, 마치 허리띠를 묶은 모습과 같다. 그런데 습열이 뭉쳐 흩어지지 않기 때문에 병이 되는 것이다. '원寃'은 맺히다[結], 억눌리다[屈]라는 뜻이다. 억눌리고 맺혀서 병이 되면 열이 흩어지지 않는다.

○ 뻘건 대하는 열이 소장으로 들어간 것이며, 허연 대하는 열이 대장으로 들어간 것이지만 그 근본 원인은 습열이 맥[임맥과 대맥]에 맺혀 있어서 진액이 흘러넘친 것으로, 이를 적백대하라고 한다. 배꼽 아래가 아프고 음부로 대하가 끊임없이 조금씩 흘러나온다.『소문병기기의보명집』

○ 아랫배에 열이 뭉쳐 임맥에 맺히면 포胞에 올라가 대맥을 지나 대소장의 영역으로 오줌이 뿌옇고 찔끔거리며 나오기 때문에 대하라고 한다. 따라서 대하는 오줌이 붉고 뿌연 것과 같지만 아프지는 않다.『의학입문』

○ 대하를 부인병 중 첫 번째로 꼽은 이유는 대하가 있으면 임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여야 한다. 편작은 한단邯鄲 땅을 지나다가 부인을 귀하게 여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로지 대하만 치료하는 의시가 되었다.『의학강목』

○ 부인 대하에 맥이 부浮하고 추위를 타며 대하가 흘러나오는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맥경』


帶下治法 대하의 치료법


대하와 누漏는 모두 위胃에 쌓인 담痰이 흘러 내려가 방광으로 스며들었다가 대소장으로 나와 생긴 것이므로 끌어올려야 한다. 심하면 위로는 반드시 토하게 하고, 아래로는 이진탕에 창출 · 백출 · 승마 · 시호를 넣어 쓰거나, 창백저피환을 쓴다.『단계심법』

○ "부인이 월경이 고르지 않고 저녁이 되면 열이 나고 아랫배가 당기며 손바닥에서 열이 나고 입술과 입이 마르는 것은 왜 그러합니까?" 스승이 "이 병은 대하에 속한다"고 대답하였다. "왜 생기는 것입니까?" "유산을 한 적이 있어 어혈이 아랫배에 있는데, 없어지지 않아서 그렇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습니까" "입술이 마르는 증상으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온경탕이 주치한다.(중경)

○ 대하는 습열 때문에 생긴 병으로 대하의 벌건 빛은 혈에 속하고 허연 빛은 기에 속한다. 제일 먼저 습을 말려야 한다.『단계심법』

○ 적벽대하에서는 복룡간산, 고련환, 백작약산을 쓴다.

○ 살찐 사람의 백대하는 습담이 원인이므로 창백저피환을 쓰고, 마른 사람은 열이 원인이므로 금백저피환을 쓴다. 보경고진탕, 백렴원, 보궁환, 사신환, 청백산을 두루 쓴다.

○ 오랫동안 대하가 있으면 양기가 매우 허해져 콧물 같고 비린내가 나는 허연 것이 흘러내리는데, 늘 우울해하고 즐거워하지 않는다. 주자당귀환, 고진환, 계부탕을 쓴다.『의학입문』

○ 임신부의 대하에는 금출저피환을 쓴다.

○ 처녀의 대하에는 호박주사환을 쓴다.

○ 대하에는 반드시 기름진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의학입문』


吐下療白帶 토하게 하고 설사시켜 백대하를 치료한다


어떤 부인의 백대하가 물이 새는 것같이 흐르고 냄새가 나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장종정이 "대하가 이렇게 더러운 물 같은 것은 원래 열이 태양경을 억눌러서 [족태양방광경의] 한수寒水가 갈무리되지 않아서 대하가 이런 것이다. 물이란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므로 먼저 [물이 생기는] 위쪽의 근원을 없애야 한다"고 하면서 과체산을 써서 담痰을 두세 되 토하게 하였다. 다음날은 도수환을 써서 더러운 물을 10여 차례 쏟게 하였는데 온몸에서 땀이 3번 났다. 다음날 아침 환자가 "더러운 것이 다 나갔다"고 하였다. 그런 다음 차고 서늘한 성질의 약을 반 년 동안 먹고 남자아이를 낳았다.(자화)


五色帶下 대하의 치료법


"다섯 가지 붕[五崩]은 어떤 것입니까?" 스승이 "백붕白崩은 허연 콧물 같고, 적붕赤崩은 뻘겋고, 황붕黃崩은 문드러진 오이 같고, 청붕靑崩은 쪽빛 같고, 흑붕黑崩은 썩은 피 같다"고 대답하였다.『맥경』


○ 다섯 가지 색의 대하帶下가 있는데 간을 상하면 진흙 빛 같은 청대하靑帶下가 나오고, 심을 상하면 뻘건 진물 같은 적대하가 나오고, 폐를 상하면 콧물 같은 백대하가 나오고, 비를 상하면 문드러진 오이 같은 황대하가 나오고, 신을 상하면 썩은 피 같은 흑대하가 나온다.『의학입문』

○ 다섯 가지 대하는 각각 호응하는 오장이 있는데, 오장이 모두 허하면 다섯 가지 색이 섞인 대하가 나온다. 이것은 모두 혈이 병든 것이다.『세의득효방』

○ 다섯 가지 색의 대하에는 위풍탕, 오적산에서 마황을 빼고 형개수를 넣은 것, 복룡간산, 온청음, 지유산, 향부산을 쓴다.


寒入血室 찬 기운이 자궁에 들어간 것


월경이 나오지 않고 배꼽 주위가 차고 산통이 있으며, 맥이 침긴沈緊한 것은 찬 기운이 자궁[血室]에 침입하여 혈이 뭉치고 돌지 않아서 아픈 것이다. 계지도인탕을 쓴다.


熱入血室 열이 자궁에 들어간 것


부인이 상한병에 걸려 열이 나고 월경이 갑자기 나왔다가 갑자기 끊어지며, 낮에는 정신이 맑다가 밤에는 헛소리를 하는데 마치 귀신을 보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것은 열이 자궁에 침입한 것으로 시호파어탕이나 조경탕을 쓴다.(중경)


經斷復行 월경이 끊어졌다 다시 하는 것


부인이 49세가 지나면 월경이 끊어져야 하는데 도리어 달마다 월경을 하면서 혹은 양이 많고 그치지 않는 데는 금심환, 자금환, 다우기산, 가미사물탕을 쓴다.『의학강목』


鍼灸法 침구법


월경이 고르지 않은 데는 음독, 중극, 삼음교, 신수, 기해에 침을 놓는다.『의학강목』


○ 월경이 끊어진 데는 중극, 삼음교, 신수, 합곡, 사마, 삼리에 놓는다.『의학강목』

○ 붕루가 그치지 않는 데는 혈해, 음곡, 삼음교, 행간, 태충, 중극에 놓는다.『의학강목』

○ 적대하, 백대하에는 중극, 신수, 기해, 삼음교, 장문, 행간에 놓는다.

○ 적대하, 백대하에는 대맥혈에 뜸을 뜨면 가장 좋다. 어떤 여자가 이 병을 앓아 이 혈穴에 뜸을 떳는데, 환자 몸에 붙어있던 귀신이 "나에게 뜸을 붙이니 나는 떠난다"고 하였다., 그리고 바로 나았다.『침구자생경』

○ 최씨사화혈은 대하를 잘 고친다.『의학강목』

○ 적대하에는 중극, 기해, 위중에 놓는다.

○ 백대하에는 곡골, 승음, 중극에 놓는다.『의학강목』

○ 월경이 끊어진 지 오래인데 갑자기 붕루가 생긴 데는 풍륭, 석문, 천추, 중완, 기해에 놓는다.『의학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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