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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蟲 충

몸과마음 2014. 8. 9. 16:04




三尸蟲 삼시충


『중황경』에서는 "첫 번째 것은 상충으로 뇌 속에 살고, 두 번째 것은 중충으로 명당에 살며, 세 번째 것은 하층으로 뱃속에 사니 그 명칭을 각각 팽거, 팽질, 팽교라고 하는데, 사람이 도를 닦는 것을 싫어하고, 그 의지가 약해지는 것을 좋아한다. 상단전은 원신이 살고 있는 궁궐로, 사람이 이 관문을 열지 못하면 시충이 머물게 되므로 생사윤회를 마칠 기약이 없게 된다. 만약 원신을 잡아 본궁에서만 살게 하면 시충은 저절로 죽고 진식眞息이 저절로 정해질 것이다. 이른바 한 구멍이 열리면 모든 구멍이 일제히 열리게 되고, 큰 관절이 통하면 온갖 뼈마디가 모두 통하게 되니, 천진이 강령하면 원래 신령하지 않은 신이 신령스럽게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양성서』


九蟲 아홉 가지 충

모든 충은 다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비린 회나 날것, 찬 것을 지나치게 먹음으로써 적積이 되고, 이 적이 오래되어 열이 생기면 습열濕熱이 훈증하게 되고 담痰과 어혈이 응결되어 오행의 기가 변화함에 따라 여러 가지 괴상한 모양이 되는데, 그 명칭은 아홉 가지이다.

○ 첫째는 복충으로, 길이가 네 치 정도 되며, 모든 충의 우두머리이다(즉, 장충이다). 둘째는 회충으로, 길이가 한 자 정도이며, 심장을 뚫으면 사람을 죽인다(즉, 식충이다). 셋째는 백충으로, 길이가 한 치이며, 어미와 새끼가 잇달아 생겨 그 형체가 더욱 커지고 길어지는데, 이것 또한 사람을 죽일 수 있다(즉, 촌백충이다). 넷째는 육충으로, 그 모양이 문드러진 살구같고, 가슴을 답답하고 그득하게 만든다. 다섯째는 폐충으로, 생김새는 누에 같고 기침이 나게 한다. 여섯째는 위충으로, 생김새는 두꺼비 같고 구토와 딸꾹질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편하지 않으며, 진흙 · 숯 · 생쌀 · 소금 · 생강 · 후추 등의 음식을 좋아하게 만든다. 일곱째는 약충으로 격충이라고도 하는데, 생김새는 오이의 속 같고 침을 자주 뱉게 된다. 여덟째는 적충으로, 생김새는 날고기 같고 뱃속에서 꾸르륵 소리가 난다. 아홉째는 요충으로, 생김새는 채소 벌레 같고 형체가 아주 가늘고 작으며, 광장에서 살고 있어서 이것이 많아지면 치질이 생기고 심하면 나옹, 개옹이 생긴다. 이상의 충증蟲證에 관중환을 쓴다.『외대비요』


五臟蟲 오장충

허로虛勞하면 열이 나는데, 열은 충을 생기게 한다. 심충은 회충이라 하고, 비충은 촌백충이라 하며, 신충은 마치 잘라놓은 실오리 같고, 간충은 문드러진 살구 같으며, 폐충은 누에같다. 모두 사람을 죽게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폐충이 위험하다. 폐충은 폐엽 속에 있으면서 폐계를 갉아먹기 때문에 채질을 생기게 하여 각혈하고 목소리가 쉬게 되는데, 약 기운이 도달치 못하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렵다.『천금방』

○ 달조산을 쓴다.


濕熱生蟲 습열은 충을 생기게 한다

습열이 몰려 쌓이면 충이 생기는데, 장부가 허하면 침범하여 갉아먹는다.『단계수경』

○ 습열이 충을 생기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함하고 있는 것처럼 벼 이삭이 비를 맞은 뒤 혓볕에 쪼이면 벼 마디에 충이 생기는 것과 같으니, 이 설은 명백한 것이다. 충적을 앓는 사람은 혹 굶주림으로 몸을 잘 섭생하지 못하였거나, 혹은 비린 회와 맑은 술(배갈)을 같이 마셨거나, 혹은 쇠고기와 양고기를 같이 구어 먹었거나, 혹은 비름과 자라를 같이 먹었기 때문이니, 중완의 기운이 약해져 습열을 잘 돌리지 못하므로 촌백충, 회충, 궐충 등 여러 가지 충이 생긴다. 그 생김새는 지렁이 같거나 또는 자라와 비슷하여 이를 혈별이라고 부르며, 소아에게 제일 많다.『만병회춘』


脈法 맥법

관맥[關上脈]이 긴緊하면서 활滑한 것은 회충독 때문이다.

○ 맥이 침沈하면서 활한 것은 촌백충 때문이다.


○ 관맥이 약간 부浮한 것은 쌓인 열이 위 속에 있는 것으로, 회충을 토하고 잘 잊어버린다.『맥경』


○ 모든 충증에 맥이 침실沈實하면 사록, 허대虛大하면 죽는다.

○ 척맥이 침활한 것은 촌백충 때문이다.

○ 충맥은 뎡연히 침약하며 현弦하여야 하는데, 반대로 홍대洪大하면 곧 회충이 심한 것임을 알 수 있다.『의학정전』

○ 노채에 맥이 빠르거나 혹은 삽세濇細하고 때에 따라 땀을 흘리고 기침할 때 피가 나오면서 살이 빠지면 죽는다.『만병회춘』

○ 익충이 음문과 항문을 파먹을 때 맥이 허소虛小하면 살고, 강하고 급하면 죽는다.『의학정전』


蟲外候 충증의 상태가 겉으로 드러난 증후

팔꿈치 서너 치 아래에서 열이 나면 장 속에 충이 있는 것이다.

○ 위 속에 열이 있으면 충이 요동치고, 충이 요동치면 위의 기가 늘어지고, 위의 기가 늘어지면 염천이 열리므로 맑은 침이 나온다.『영추』

○ 대개 충으로 아픈 증상은 뱃속에 덩어리가 생기는데, 손으로 누르면 사라지고 뭉친 것이 움직이면서 계속 아프며, 오경(4시 반에서 5시 반)이 되면 가슴이 쓰려 어금니를 꽉 물며 맑은 침이나 멀건 물을 토하고, 자면서 이를 갈며 안색이 퍼러면서 누렇게 되고 음식을 많이 먹더라도 살이 찌지 않는다.『세의득효방』

○ 대게 충의 증상은 눈언저리와 코밑이 검푸르고 얼굴이 핏기 없이 누르스름하며, 뺨[관골 부위]에 게 발톱[으로 긁고 지나간 것] 같은 핏줄이 몇 가닥 뚜렷하게 나타난다.

○ 얼굴에 흰 반점이 생기며 입술이 빨갛고, 잘 먹지만 가슴이 쓰리며 안색이 좋지 않고, 뺨에 게 발톱[으로 긁고 지나간 것] 같은 핏줄이 생기는 것은 바로 충이 있는 것이다.『의학입문』

○ 충으로 통증이 오는 증상은 때때로 아팠다 안 아팠다 하는데, 아플 때는 가슴을 물어뜯는 것 같고, 멀건 물을 토하며 인중과 코, 입술이 일시에 검푸르게 된다.

○ 배가 아프고 불러오며 파란 힘줄이 서는 것은 충으로 아픈 것이다.『고금의감』

○ 어린아이가 배가 아프며 입에서 멀건 물이 나오는 것은 충으로 아픈 것이다.『만병회춘』

○ 세 가지 충의 증상은 모두 입에서 침을 흘린다.『의학강목』


諸物變蟲 여러 가지 물질이 충으로 변한다 

산골 시냇물에서 독사나 거머리가 정精을 흘렸는데 그 물을 잘못 마시거나, 혹은 과일이나 오이, 채소에 벌레가 모여 붙어 있는 것을 잘못하여 먹게 되면 가슴과 배가 찌르는 듯이 아프다. 아팠다 안 아팠다 하여 여러 약을 써도 효과가 없는데, 이때는 응사환을 쓴다.『의학입문』 

○ 밤중에 물을 마시다가 잘못하여 거머리를 삼켜서 뱃속으로 들어가면 그것이 간의 피를 먹게 되어 복통이 참을 수 없이 심하고 얼굴과 눈이 누렇게 되면서 야위고 음식을 전혀 먹을 수 없게 되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죽게 된다. 논에서 마른 조그마한 질흙 한 덩어리와 죽은 작은 물고기 서너 마리, 껍질을 깐 파두 열 개를 문드러지게 함께 갈아 녹인 돼지기름으로 녹두대의 알약을 만든다. 이 약을 논에 있는 찬물로 열 알을 먹으면 잠시 후에 크고 작은 거머리가 모두 설사로 빠져나온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사물탕에 황기를 더하여 달여 먹어 조리하고 보한다.『세의득효방』

○ 이도념이라는 사람이 병이 들었는데, 저징이 진찰하고 "이것은 냉증도 아니고 열증도 아니며 바로 삶은 계란을 과식하여서 생긴 것이다"라고 말하고 마늘 한 되를 삶아 먹이니, 한 되만 한 물건을 토하였는데 침을 헤쳐보니 날개와 다리가 모두 갖추어진 병아리였다. 이런 후에 병이 나았다.『본초』


○ 어떤 사람이 요통을 앓으면서 심장이 당기는데, 발작할 때마다 문득문득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서문백이 이것을 보고서는 "이것은 발가이다"라고 하면서 기름을 먹이니 곧 머리카락 같은 것을 토하였는데, 이것을 조금씩 당겨보니 길이가 석 자이고, 머리는 이미 뱀이되어 움직였다. 문에 걸어두어 진이 다 빠지니 한 올의 머리카락일 뿐이었다.

○ 한 도인이 2년 동안 가슴과 배가 답답하고 그득하였다. 진립언이 진찰하고 "뱃속에 고蠱가 있다. 머리카락을 잘못 먹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며 웅황 한 제를 먹이니, 조금 후 눈 없는 뱀 하나를 통하였는데, 불로 태우니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났다. 이렇게 하여서 병이 곧 나았다.『의설』

○ 봄과 가을에 교룡이 정을 지니고 있다가 그 정이 미나리 속에 들어간 것을 사람이 우연히 먹게 되면 병이 생기게 되는데, 발작하면 간질같이 손발이 퍼렇게 되며 배가 그득하고 아파서 참을 수 없게 된다. 한식 날 달인 엿 세 홉을 하루에 3번 복용하면 머리가 두 개인 교룡 15마리를 토하고 곧 낫게 된다.(중경)

○ 뱀이 교미한 물을 잘못 마시면 징가가 생겨 배가 그득하며 아프게 된다. 석웅황을 복용한다.『의학입문』

○ 칠전영응단과 만응환을 두루 쓴다.


蛔厥吐蟲 회궐하면 충을 토한다 

가슴의 통증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답답해지고 잠시 후에 다시 그치면서, 음식을 먹으면 구역질을 하며 답답하고 회충을 토하는 것을 회궐이라고 한다.

○ 회궐하면 당연히 회중을 토한다. 병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답답해지는 것은 장이 차서[寒] 회충이 위로 올라와 가슴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답답한 것이다. 증상이 잠시 가라앉았다가 음식을 먹으면 구역질을 하며 다시 답답해지는 것은 회충이 음식 냄새를 맡고 나오기 때문에 저절로 회충을 토하게 되는 것이다. 오매환이 주치한다.

○ 환자가 한증이 있는데 다시 땀을 내서 위가 차게[冷]되면 반드시 회충을 토한다. 먼저 이중탕에 오매 세 개를 넣고 달여서 복용한 다음 오매환을 복용한다.(중경)

○ 회궐은 위가 차서 생긴다. 어떤 경전에서는 "회중은 모든 충의 우두머리이다. 위가 차면 회충을 토하게 된다"고 하였으니, 약성이 찬 약을 쓰지 말고 이중탕에 볶은 천초와 빈랑을 넣고 달인 물로 오매환을 복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단계심법』

○ 어떤 경전에서는 "충이 심장을 뚫으면 사람을 죽인다"고 하였따. 이는 가슴과 배가 너무 아파서 참을 수 없거나, 혹은 퍼런 즙이나 황록색 물을 토하며, 거품 섞인 침이 나오고, 혹은 충을 토하고 발작하는데 쉬는 때가 있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무이산과 화충환을 쓴다.『세의득효방』

○ 어린아이가 충으로 아파서 죽을 것 같으면 영반산을 쓴다.『만병회춘』

○ 회궐로 가슴이 아프면 안충산, 화충산, 추충취적산을 쓴다. 충을 제거하지 않으면 새끼와 어미가 계속하여서 생긴다.

○ 어린아이의 입과 코로 검은색의 충이 나오는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세의득효방』


溫胃安蟲 위를 따뜻하게 하여 충을 안정시킨다 

어떤 여자가 미식거리면서 충을 토하는 병을 앓아 여러 번 치료하였으나 낫지 않았다. 충을 죽이는 약을 쓸 때마다 충을 토하는 것이 오히려 많아졌다. 손조가 이것을 진찰하고 "육맥이 다 세細하니 충증에 나타나는 맥이 아니다. 이것은 장이 차가워서 충이 불안하여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인데, 여기에 다시 충을 죽이는 약까지 쓰니 충이 약을 싫어하여 안정되지 못하기 때문에 토하는 것이 오히려 많아진 것이다"라고 하였다. 유황과 포부자 각 한 냥을 가루내어 쌀로 쑨 풀로 마자대의 알약을 만들어, 미음으로 서른 알씩 복용하니 마침내 토하지 않게 되고, 그 후로는 다시 발작하지 않았다.『의학강목』


酒蟲心痛 주충은 가슴을 아프게 한다 

양중신은 가슴이 아픈 병이 있었는데, 그는 늘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처음에는 두세 잔을 마시고는 반드시 뛰쳐나가 두 발을 서른에서 쉰 번 구르다가 술기운이 조금 퍼지면 제자리로 돌아와서는 먼저 양만큼 마신다. 한 번 취할 때까지 반드시 예닐곱 번을 그렇게 하였으며, 다음날이 되면 퍼렇고 누런 물을 토하는데 며칠 뒤엔 생선 비린내가 풍기며 6, 7일이 되어야 비로소 진정되었다. 장종정이 "이것은 주충이므로 토하게 하여야 한다"고 하며, 충 한 마리를 토하게 하였는데, 그 색이 적황색을 띠고 길이가 예닐곱 치 되며, 입과 눈과 코를 다 갖춘 뱀과 같은 모양이었다. 그러자 병이 곧 나았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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