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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동의보감] 調氣訣 조기결

몸과마음 2012. 7. 23. 21:37




調氣訣 조기결


팽조는 “신神을 고르게 하고 기氣를 이끄는 방법은 마땅히 밀실에서 문을 닫고 침대에 편안하게 눕는데, 자리를 따뜻하게 하며 베개를 2촌 반 높이로 베고 몸을 바르게 하고 누워 눈을 감고 [들이마신 숨을] 가슴에 가둔다[숨을 멈춘다]. 그리고 [숨을 내쉬는데] 코끝에 기러기 털을 붙여 움직이지 않게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호흡을 3백 번 하게 되면, 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눈에는 보이는 것이 없고 마음에는 생각이 없어져 [무無의 상태가 된다]. 이와 같이 하면 한서寒暑가 침범하지 못하고 벌이나 전갈의 독이 들어오지 못하여 380세를 살게 되니 이렇게 되면 진인에 가깝게 간 것이다”라고 하였다.


『손진인양성서』에서는 “사람의 몸은 허무한 것이지만 떠다니는 기[遊氣]가 있으니 이 기를 호흡하는 이치를 알면 아무 병도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몸을 잘 기르는 사람은 모름지기 조기調氣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조기하는 방법은 한밤중에서부터 정오까지는 기가 생겨나므로 조기하고, 정오 이후 한밤중까지는 기가 죽으므로 조기하지 않는다. 조기하는 시간에는 침상을 두텁고 부드럽게 하여 똑바로 위를보고 눕고, 베개의 높이는 낮게 하여 몸과 수평이 되도록 하며, 팔은 펴고 다리는 쭉 뻗고, 양손은 주먹을 꼭 쥐되 몸으로부터 4, 5촌 떨어지게 하고, 양 다리 사이는 거리가 4, 5촌이 되도록 벌린다. 이렇게 한 후 이를 여러 번 부딪치고[叩齒], 고인 침을 삼키고 코로 공기를 들이마시어 배로 들어가게 한다. 충분하면 멈추고 남은 힘이 있으면 다시 이 방법을 쓰는데, [기를 마시고] 오래 머물러 가슴이 답답하면 입으로 아주 조금씩 가늘게 숨을 다 토해내며, 한참 있다가 코로 가늘게 서서히 공기를 마시고 앞의 방법대로 기를 내보낸다. 입을 다물고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는데 귀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하고 천千까지 셀 수 있다면 신선에 가까워진 것이다. 만약 날씨가 흐리고 바람과 비, 큰 추위나 더위가 있으면 조기를 하지 말고 닫아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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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에서는 “기를 지키는 오묘함은 정을 온전히 하고[全精], 나아가 잠드는 것을 막는데 있다. 사람이 걷거나 뛰게 되면 숨이 급하여 목이 쉬고 너무 많이 자면 숨이 거칠어지고 코를 골게 되므로 오직 좌정하여 [수련하면] 숨이 고르고 부드러워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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