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치유를 위한 첫걸음 저는 개인적으로 몸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서 관련 공부도 하고 직접 제 몸에 부항이니 침, 뜸, 단식 등을 해보기도 하지만, 이러한 '민중의술'을 글에서만 접하신 대부분의 독자들께서는 마음만은 굴뚝 같아도 실제로 실습을 해보시기가 어려우리라 생각이 됩니다. 특히나 한의원 등에서 부항, 침 등을 시술 받아본 적이 없는 분들이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되기에 더욱 장벽이 높게 느껴지시리라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한 번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1/3 이상은 앞으로 나가신 것이고, 그 다음 발걸음 1/3은 장비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글로써만 민중의술을 접하셨다면 머리속에서 상상해보는 것으로 그치지만, 눈앞에 장비가 있다면 직접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실제 몸에 작은 이상이 있..
발포부항하는 여자 (행림서원刊, 오흥순著) - 발포요법의 위력과 기적 기존의 부항법은 피부의 색소반응을 유도하는 건식 부항법과 사혈침을 수번 찌른 후 부항을 붙여 어혈을 빼내는 습식 부항법, 두 가지가 있었으나 여기에 더하여 새로운 부항법을 개발한 분이 계셨으니 바로 김형렬 선생이다. 기존 문헌에 부항을 이용하여 발포시키는 방법이 소개되기도 하였으나 체계적으로 연구를 하여 이 부항법에 이름을 붙인 사람은 김형렬씨가 최초라 할 수 있다. '발포부항하는 여자'는 생전 김형렬 선생의 저작물 여섯권에 내용을 추가하여 그의 부인(오흥순)되시는 분이 정식으로 출판한 책이다. 발포부항의 원리는 물집이 잡히게 부항을 붙혀 그 경혈에 머물러 있던 어혈에서 독수(요산 성분)를 분리, 발포가 되면 어혈은 청혈이 되고, 그 ..
1964년작 안소니 퀸 주연의 '희랍인 조르바'를 보았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란 소설이 원작인 영화였습니다. 광부인 조르바의 자유로운 모습을 그린 영화인데 짧은 순간의 한 장면이 신기하게 다가오더군요. 바로 부항을 놓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래는 병을 앓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주인공 조르바가 불부항을 놓아주는 장면입니다. 여자친구의 등 여기저기에 유리로 된 부항을 놓아주는데 유리로 된 부항이 참 예뻐보입니다. 요즘 유리부항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잘 만든 부항인듯 보이네요. 작가도 그리스인이고 원작의 배경도 그리스이니 오래전 이미 중국을 통해 유럽으로 부항 문화가 전해졌나 봅니다. 서양인이 부항을 놓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군요. ^^
부항 전도사 기준성씨의 '동의부항 건강법'. 제가 처음으로 민간의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부항이었습니다. 부항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간단한 지식만 가지고 - 거의 사전 지식이 필요없죠 ^^ - 몸에 붙였다 일정시간이 지나 띄어내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초보자에게도 진입 문턱이 낮다는 것입니다. 집집마다 한 세트씩 구비해놓고 정기적으로 시술을 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부항의 원리를 설명한 후 각 질병에 대한 대응법을 나열했으며, 부항요법 뿐만 아니라 각종 민간요법과 자연요법도 기록하였습니다. 어려운 내용이 없어 빠르게 읽을 수 있고 병증별로 구분이 잘 되어있어 상황에 따라 펼쳐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부항의 원리 피부의 역할은 못 쓰게 된 지방 찌꺼기나 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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